미국 동부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부터 아시아나항공의 뉴욕ㆍ시카고 노선 입국편에 대해 북극항로 운항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한ㆍ러시아 항공회담에서 합의된 북극항로 영공통과권 이용이 주 30회에서 60회로 확대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사전 안전 확보 차원에서 북극항로 운항에 따른 안전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비행절차ㆍ정비지원체계ㆍ필수항법장비 탑재 여부ㆍ항공기 통신능력, 북극지역 교체공항 확보 상태 등이 기준에 적합, 북극항로 운항을 승인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극항로상 우주방사선 노출 우려를 감안해 승무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전 대책을 수립ㆍ시행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북극항로 운항 개시를 통해 비행 시간 약 30분 단축, 연료비도 연간 약 13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