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8일 오후 3시1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3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그리고 자동차관련주(현대차, 한국타이어)와 화학주(호남석유, LG화학, OCI, 효성)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전일에 이어 비철금속주(고려아연, 풍산)에 대한 매도 공세를 강화했고, 철강주(POSCO, 현대제철) 역시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선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매수 강도를 강화한 반면 홈쇼핑주(GS홈쇼핑, CJ오쇼핑)들에 대해선 매도 강도를 강화했다. 특히 덕산하이메탈을 대거 팔아치워 눈길을 끌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향후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와 동조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내수주들과 단기 낙폭과대주들을 중심으로 시세 분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스닥의 경우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언제 일어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종목별로는 NHN(19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OCI(153억원), 삼성전자(121억원), 신세계(116억원), 두산중공업(64억원), 기아차(60억원), KB금융(57억원), 효성(54억원), LG디스플레이(5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테크윈(26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POSCO(254억원), 우리금융(245억원), 현대제철(192억원), LG전자(114억원), 신한지주(69억원), 고려아연(49억원), 기업은행(41억원), 삼성증권(4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1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11억원), 휴맥스(7억원), 우리이티아이(6억원), 현진소재(5억원), 다날(5억원), 파트론(4억원), 인터파크(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덕산하이메탈(128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CJ오쇼핑(72억원), GS홈쇼핑(20억원), 서울반도체(18억원), 디지텍시스템(17억원), 태광(16억원), 동국S&C(14억원), 에이테크솔루션(12억원) 등을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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