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벤처기업, 세계 첫 저탄소 광확산판 개발 관심

입력 2009-12-08 19:56 수정 2009-12-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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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Korea, 아크릴 시트 대체할 듯...일본 등 해외 수출 나서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저탄소 광 확산판을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조명커버나 간판커버,전자 디스플레이 부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크릴 시트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 확산판 전문업체 GL Korea(대표 윤승환)는 미세발포 기술을 활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Air Cell광확산판 '에어텍글라스'를 출시했다.

▲성북구 종암동 SK뷰 아파트에서 조명커버로 시공된 에어텍글라스.
이 제품은 합성수지에 미세한 Air Cell을 균일한 비율로 함유시킴으로써 기포의 표면을 통해 빛의 난반사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기존 아크릴 시트의 경우 투명한 아크릴에 백색안료나 광 확산제를 첨가시킴으로써 조명의 밝기를 반감시키고 광원 본래의 색상을 왜곡시키는 단점을 갖고 있는데 반해, GL Korea의 Air Cell 광확산판은 빛을 차단하는 광 확산제나 백색안료의 투입이 없어 광 투과성은 물론 색상의 왜곡현상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포로 인해 부여되는 특유의 탄성으로 인해 충격성을 향상시켰으며, 깨짐현상 없이 직접적인 스크류(나사못)작업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발포로 인해 제품의 비중을 낮추어 원료의 사용량을 절감시켜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Air Cell 광확산판의 원료는 합성수지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폴리프로필렌(PP)이며, 무가교 발포 공법으로 제조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저 비중, 저 중량의 제품이다.

영국 산업규격의 연기독성테스트 BS-6853 결과, 연기독성지수가 동종제품 최저 수준인 0.68에 불과했으며, 할로겐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CO2 배출량의 경우, 아크릴시트 대비 1/5 수준으로 크게 감소시켜 기존의 아크릴시트 10만톤을(2008년 국내 아크릴 소비량 29만톤) 에어텍글라스로 대체할 경우 연간 5만4310톤의 CO2를 감축시켜

2020년 정부 CO2 감축 목표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대한민국 특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Air Cell 광확산판 에어텍글라스는 현재 미국, 일본, EU, 중국, 인도, 멕시코 등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꾸준한 품질관리와 제품 인증으로 올 초부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그 동안 에어텍글라스는 국내 유명 건설사의 아파트 조명커버로 전격 채택되었고, 광고시장 및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또 자동차 실내부품으로 응용돼 미국의 GM社에 연 60만개가 공급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의 스기하라社와 2년간 40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일본 진출에 성공했고, 각종 환경 규제에 까다로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유럽시장에서도 크게 호평 받으며 활발한 수출 계약이 진행중이다.

UL인증이 완료 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어 세계 광 확산판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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