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안으로 임직원들에게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한다. 초과이익 분배금(PS)도 내년 1월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PI를 연초에 지급했지만, 이번에는 성탄절부터 장기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앞당긴 것이다.
PI의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은 기본급의 150%, PS는 4등급으로 나눠 연봉의 최대 50%가 지급된다. 지난 10월 삼성그룹은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PI와 PS를 각각 100%, 30%로 축소했다가 이를 다시 복구시킨 바 있다.
삼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S 지급 규모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4년말 이후 처음으로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란 성급한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