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458억원, 1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3분기의 9771억원, 604억원 대비 크게 감소하는 수치"라며 "Power module, PCB, Camera Module 등의 제품들이 재고조정과 제품믹스 악화, 경쟁 심화로 실적이 크게 부진해지고 일회성비용 반영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런 부진은 1분기에 283억원 흑자 전환하면서 개선될 전망인데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주문 증가와 일회성 비용 부재, 휴대폰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LED는 TV업체들의 공격적인 LED TV 라인업 확대로 LED chip Shortage 상황이 2010년에 지속될 전망"이라며 "LG전자, Vizio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LG이노텍의 LED 매출액은 올해 2852억원에서 내년 663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며 2010년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