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4분기 영업흑자 달성이 기대된다며 STX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해운산업은 선박 공급과잉 문제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STX팬오션은 운항 경쟁력 우위 확보로 4분기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용선구조로 타사 대비 낮은 운항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고 대규모 장기운송계약 체결로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STX팬오션은 9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았고 5척의 노후선을 폐선했다"며 "안정적인 운용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낮은 용선료에서 용선한 선박이 대부분이어서 수익 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이후 브라질-중국노선 철광석 수송량 급증 예상되는 만큼 톤-마일 확대로 벌크선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발틱운임지수(BDI)는 최근 등락을 거듭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는 3000~3500 수준에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