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송원산업에 대해 세계 최고의 산화방지제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2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밀화학 업체"라며 "2012년까지 산화방지제 1위 업체인 스위스의 Cib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메이저 산화방지제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산화방지제 시장은 중동 및 중국의 석유화학 신증설이 본격화되는 것과 기타 이머징 국가의 빠른 합성수지 수요 증가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전세계 산화방지제 공급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1, 2위 업체들이 피인수되거나 파산해 송원산업은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사업인 LCP(액정고분자)의 원료인 바이페놀(Bi-Phenol)과 난연제는 송원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은 329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고, 2010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4%에 육박하는 등 이익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