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먹는 항암제 정부 연구비 지원받아

입력 2009-12-09 08:41 수정 2009-1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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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먹는 항암제 DHP107가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치료용의약품 전문기업 대화제약은 먹는 항암제 ‘DHP107’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25개월간 약 13억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대화제약은 이에 따라 2011년 말까지 25개월간 정부지원금 13.8억원 및 회사 자체 출자분 등을 포함 총 23억원을 투자해 DHP107의 임상을 진행하고 시판을 위한 대규모 생산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의 먹는 항암제 DHP107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DHP107은 지질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제형 파클리탁셀로, 기존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항암제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획기적인 신제형 항암제이다.

경구용 파클리탁셀은 수많은 회사가 개발을 시도하였고, 임상시험을 수행한 회사도 전세계적으로 7개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없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광역선도산업 기술개발사업은 시장성이 크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해 주는 정부지원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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