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오는 11일 열리는 4차 관계인 집회에서 당초 회생계획안보다 채권단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는 수정계획안을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에 5%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쌍용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0원(3.34) 오른 3710원을 기록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열린 2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반대표를 던진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해 이들의 요구를 부분 수용한 수정계획안을 전달했다.
이 관계자는 형평성을 고려해 상거래 채권자에 대한 변제 조건 등도 일부 손질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원금탕감률을 소폭 낮추는 대신 출자전환율을 다소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변제율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연 3%금리에서 소폭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