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는 '환경' '건강' '여가' 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데스개발은 한국갤럽 등과 매년 실시해온 여론조사 결과 및 주거전문가들을 초청해 실시한 '2010 미래주택 전문가 세션' 등을 통해 종합된 내용을 토대로 '2010년대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피데스개발이 종합한 주거문화 7대 트렌드로는 ▲케어 센터(Care Center)로의 진화 ▲주거의 가시고기 현상 ▲아파트 가드닝(gardening) 활성화 ▲주거공간 노마드(유목민)족 출현 ▲오더메이드 아파트 시대 ▲슬림ㆍ축소화 ▲새로운 가족, 커뮤니티 형성 등이다.
집이 단순히 쉬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케어센터로 진화하며, 남자들의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과 참가가 늘어나는 주거의 가시고기 현상, 선호에 따라 주거공간을 옮겨가는 주거공간 노마드족 출현, 라이프 스타일대로 아파트를 만드는 오더메이드 아파트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관 에어샤워 장치, 살균 옷장, 적외선 체온 감지기, 당뇨 체크 변기, 산소캡슐, 아파트 단지내 첨단 인공광원을 이용한 가드닝 빌딩 농장이나 애완동물 산책로 등이 주거 공간 내에 일반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1~2인 가구 급증과 출산율 급감 등으로 실속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소형 주택의 인기가 지속되고 아파트 내부는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모와 자녀 간의 근접 거주형태는 약화되고 취미와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동호인 아파트, 아파트 내 애완동물 전용공간이 마련된 애완동물 애호가 아파트 등 새로운 주거공간도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는 "건강과 환경ㆍ여가에 대한 기능이 향후 주거공간에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