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고객의 용도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빌려쓰는 PC시대를 연다.
삼보는 9일 한국렌탈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고객들의 초기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맞춤형 렌탈 서비스로 기존 렌탈 사업을 PC방에서 학교, 기업, 특수 기관, 개인까지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보는 렌탈 사업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최신 PC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렌탈 기간이 끝난 PC를 제 3세계 수출 등의 방식으로 재활용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09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그린 IT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삼보는 기존 체인지업, 보상 판매, 탄소캐쉬백 등의 녹색 성장엔진에 렌탈사업을 더해 그린 IT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삼보와 한국렌탈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PC 렌탈 모델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보는 P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과 30여 년의 PC 개발 노하우, 전국 규모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국렌탈은 20여 년간 국내 PC 렌탈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 이번 렌탈 사업 제휴에 따라 삼보는 영업망을 통한 고객 유치, PC 공급을 맡고 한국렌탈은 서비스 기간 동안의 고객 관리를 맡는다.
삼보와 한국렌탈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징은 렌탈 기간 내내 제조사 직접 AS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통상 18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사례가 많은 렌탈 PC의 경우 첫 12개월은 제조사가 직접 서비스를 담당하고 나머지 6개월은 렌탈 회사에서 지정하는 외주 업체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삼보는 렌탈 전 기간 동안 하드웨어 무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성과 전문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24시간 상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보컴퓨터 마케팅실 우명구 이사는 “삼보는 기업,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 PC방, 개인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한국렌탈의 체계적인 렌탈사업 운영 노하우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2010년 렌탈 부문에서 500억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