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변과 보문역 주변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도시형생활주택 위원회의 심의를 열어 지난 8월 주차장 완화구역 후보지로 선정했던 고려대 주변지역과 보문역 주변지역에 대해 구역 지정안을 확정하고 10일자로 지정ㆍ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려대 주변 지역은 학생, 취업준비생 등 1~2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으로 소형주택의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지정했다.
또 보문역 주변 지역은 1~2인 가구의 소형주택 수요 뿐만 아니라 향후 인근에 넓게 분포된 주택재개발구역의 사업시행에 따른 영세 세입자 등 이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주차장 공간이 일반지역의 30% 수준(주택면적 200㎡당 1대)에 이르게 되면 원룸형ㆍ기숙사형 주택 건립 가능해진다.
한편, 현재 주차장 완화구역 이외 지역에서의 도시형생활주택의 건축 인ㆍ허가가 17곳에 1000여 세대 물량이 진행중이다.
민간건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는 추세여서 조만간 주차장 완화구역에서의 건설이 가세하면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