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160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두바이월드에 대한 우려감이 또다시 재개되고 피치사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하는 등의 소식으로 인해 달러화의 대한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3분 현재 전일보다 6.40원 상승한 11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9원 오른 11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미국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16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환율은 116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롤 보였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낮춰 116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네고 물량이 얼마나 유입될지가 1160원대 진입의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한동안 1150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던 환율이 증시조정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네고물량이 어느정도 시장에 유입될 것인지가 1160원대 진입에 변수가 될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