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이 지방줄기세포를 포함한 지방조직 추출 및 분리장치에 대해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7일 밝힌 동국대와의 합작 조인트 벤처를 통해 1차적으로 지방 줄기세포를 포함한 지방조직의 추출 및 분리 장치와 관련 의료 기기 등을 개발해 내년 중 판매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지방조직을 분리해 사용하는 시장(병.의원)은 1만여 곳으로 추산된다"며 "그 중 성형외과만을 기준으로 보면 약 1800여개의 병원 중 8~90% 이상이 지방조직을 수작업으로 단순 분리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약 200 곳 미만의 병원에서 수작업에 가까운 반(半)자동화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현재의 방식은 처리과정이 대부분 외부에 노출된 환경에서 진행되므로 오염의 위험성이 높고, 혈액이나 체액, 손상된 지방세포 등 성형에 불필요한 물질들이 남게 되어 순도 높은 지방을 얻기 힘들며 결과적으로 시술 및 치료 후 높은 효과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인트 벤처에서 개발 및 판매할 '지방줄기세포를 포함한 조직 분리장치와 이식용 주사기'는 완전 폐쇄시스템 방식으로서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조직을 처리해 오염의 가능성을 극소화 시켰을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 재영솔루텍은 7일 위 사업을 위해 동국대학교와 합작 바이오벤처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MOA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