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MKF 웰스토탈 인덱스펀드, 국민은행에서도 판매

입력 2009-1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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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가 오는 12월 10일(목)부터 국민은행 전영업점 창구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2008년 8월 1일부터 10년간 초대형 일반 주식형 펀드를 상대로 수익률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펀드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판매조직인 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비용절감과 분산투자를 절대선(絶對善)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인덱스 펀드다. 하지만 주가가 아닌 순자산, 현금흐름, 매출과 같은 주요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웰스인덱스인 MKF웰스토탈지수를 추종하여 기존 인덱스펀드와 차별성을 추구한다.

펀더멘털인덱스 또는 내재가치가중방식주가지수라고도 불리는 웰스인덱스는 기존 시가총액방식 주가지수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가격이 오를수록 더 사는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지수구성기법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증권업계에서 웰스인덱스는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인덱스펀드 중 가장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추구한다는 점도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를 기존의 인덱스펀드와 차별화한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인 MKF웰스토탈지수가 코스피 및 코스닥의 대·중·소형주 영역을 두루 포함해 산출되는 토탈마켓 인덱스이기 때문이다. 토탈마켓 인덱스 펀드는 기존의 Kospi200 추종형 인덱스 펀드와 달리 장기기대수익률이 높은 중소형주를 배제하지 않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내재가치가중방식을 토탈마켓인덱스펀드에 적용할 경우 하나의 펀드로 여러 개의 펀드에 적절히 나누어 투자한 효과를 추구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유리자산운용 차문현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펀드 판매조직인 국민은행의 상품선정이 국내 펀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며 “2006년 8월 국민은행이 Kospi200 인덱스펀드 판매를 본격화 한 것이 국내 인덱스펀드 대중화의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판매결정은 토탈마켓지수와 웰스인덱스방식이 보편적 투자기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07년 8월에 설정된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일반주식형펀드 평균 대비 10% 가량 높은 수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총보수는 A클래스와 C클래스 각각 0.545%, 1.045%로 일반주식형 펀드의 3~40%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공시된 것을 기준으로 매매비용까지 감안하면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가입자는 일반 주식형에 가입자에 비해 연 2%p 수준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주가가 연평균 10% 상승한다고 할 때 연 2%의 비용절감은 10년이면 40%, 30년이면 500%, 50년이면 4,500% 수준의 엄청난 수익률 개선효과를 가져온다”며 “일반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복리효과의 위력 때문인데 이 사실만 알아도 일반투자자들은 인덱스펀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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