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정된 가운데 저출산 관련 예산으로 1조7000여억원이 배정돼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도 예산안이 32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29조6000억원(추경포함)에 비해 2조6000억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2010년도 보건복지가족부 예산안으로 32조2000억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은 결식아동급식 한시적 지원금으로 283억원이 확보됐으며, 장애인 지원관련 예산으로는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대상자 확대로 인해 335억원이 증액됐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운영 명목으로 4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저출산 문제해결 예산으로 영유아보육료지원금 1조7183억원 등이 확보됐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출산 관련 대장주로 알려져 있는 보령메디앙스는 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1% 이상 오르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익악기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큐앤에스는 보합권에, 남양유업과 아가방컴퍼니는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