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텔레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책 읽어주는 휴대폰(LG LH8600S)’ 개발을 완료,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LG텔레콤 등과 함께 지난 11월 4일 ‘점자의 날’ 행사에서 책 읽어주는 휴대폰 2,000대를 기증키로 하고, 신청자 중 2,000명을 8일 최종 선발했고 주말부터 제품을 공급한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LG상남도서관이 운영 중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휴대폰이다.
LG전작 최근 출시한 ‘와인3’에 TTS(Text To Speech) 음성지원 기능을 추가, 휴대폰 내의 모든 메뉴와 문자 메시지 등을 음성을 변환해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 키패드에 돌기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이 버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와인3’의 특화 기능인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반의 ‘위급위치알림(SOS)’ 서비스는 시작장애인에게 매우 유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앞선 모바일 기술력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이 윤택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