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토크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일 SBS '강심장'에 처음 출연한 진보라는 방송에서 중학교 자퇴 이유를 처음으로 밝혀 화제가 됐다.
진보라는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학교를 그만뒀다"며 "어느 날 음반가게에서 집어든 흑인의 앨범이 내 인생을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자퇴를 결심하고 어린 나이에 학생 신분을 포기한 대가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아직도 교복이 너무 입고 싶다고 얘기했다.
진보라는 꿈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려는 친구들에게 "지나고 나니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짊어지면 힘든 일이 많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 슈퍼주니어와 함께 '쏘리쏘리"를 피아노 버전으로 연주해 즉석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