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볼브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맹활약을 펼쳐 3-1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8일(현지시각) 볼브스부르크의 홈구장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챔스 32강 조별예선 마지막경기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전반 12분 공격수 마이클 오언(30)에게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안데르송과 오른쪽 상대진영 오른쪽과 중앙을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하며 왼쪽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 특히 후반 29분 이후에는 우측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경기후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주며 호평을 내렸다.
오언은 44분 첫 골을 시작으로 81분과 91분에 추가골을 넣어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볼브스부르크는 데코가 55분 동점골을 넣었으나, 맨유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맨유는 볼브스부르크를 3-1로 완파하며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