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의 날이었다.
호날두는 8일(현지시각)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와 마르세유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1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르세유의 홈구장인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5분 만에 상대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왼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마르세유는 11분에 루초 곤잘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후반 15분 알비올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35분에 호날두가 골키퍼와 수비수를 따돌리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켜 마르세유를 침몰시켰다.
호날두는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까’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무엇보다도 두골을 넣어 팀이 조 1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활약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조 1위로 챔스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