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는 KPX화인케미칼과 8000억 원 규모의 DNT(디니트로톨루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공장이 완공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이며, KPX화인케미칼의 DNT 소요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켐스는 연간 800억 원, 계약기간 동안 8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추가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켐스는 이를 위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공장에 연산 6만t 규모의 DNT 공장과 농질산 공장, 희황산농축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DNT는 자동차, 가구, 신발, 합성피혁 등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료로 중국의 소비재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하는 분야이다.
한규원 휴켐스 대표는 "DNT는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제품으로,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사업확장은 물론 기업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폴리우레탄 중간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의 기업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로 DNT, M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CDM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매출액은 4000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