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 개인의 매수세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4포인트(0.17%) 상승한 486.7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코스피지수와 함께 하락 출발했다.
오전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자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9억원 어치 주식을 매입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2억원, 11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장초 지수 하락으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지수가 반등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부품 1.61%, 의료 정밀기기 1.17%, 디지털컨텐츠 0.86%, 운송 0.83%, 반도체 0.76%, 통신장비 0.70%, 제약 0.67%, 통신서비스 0.53% 각각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섬유 의류, 금속, 오락 문화, 출판 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비금속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지수 상승으로 하락세를 벗어나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등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5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6개 종목을 더한 456개 종목이 하락했다. 12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