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8거래일만에 순매도 세로 전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전일과 달리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1630선을 전후한 박스권 상단부에서 물량 부담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84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1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5387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들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을 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음식료업, 섬유의복만 순매수했고 금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유통업, 통신업, 철강금속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OCI(207억원), 엔씨소프트(189억원), LG전자(154억원), 삼성중공업(78억원), LG데이콤(6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192억원), KB금융(187억원), SK텔레콤(170억원), 대우조선해양(148억원), LG디스플레이(1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디지털컨텐츠, IT하드웨어,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을 사들였고 IT부품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제조, 기계 장비, 방송서비스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42억원), 덕산하이텔(23억원), 하나투어(9억원), 태광(4억원), 다날(4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메가스터디(32억원), 서울반도체(31억원), 대아티아이(16억원), 피앤텔(14억원), 디지텍시스템(10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