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공상품과 국제 유가 등의 상승 등으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10월보다 0.4% 올랐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 -0.3%에서 7월 1.2%로, 플러스 전환한 뒤 8월 0.5%, 9월 0.1%로 상승폭이 줄어들다 10월에는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등락률은 -0.4%로 7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10월(-3.1%)보다는 낙폭이 크게 줄었다.
품목별는 프로판가스(10.6%), 나프타(9.3%), 등유(8.8%), 부탄가스(7.5%), 경유(6.1%), 휘발유(4.4%) 등 코크스ㆍ석유제품이 4.4% 올랐다. 화학제품도 파라크실렌(12.9%), 수소(10.0%) 등이 전반적으로 올라 0.6% 상승했다.
반면 트랜지스터(-9.7%), 혼성집적회로(-4.2%), TFT-LCD(-4.2%), D램(-2.2%) 등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는 1.7%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채소류와 수산식품을 중심으로 4.3% 상승했다. 쌀(-2.8%) 등 곡물류와 사과(-26.0%) 등 과실류는 하락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부동산이 0.2% 올랐지만 금융(-4.0%), 운수(-0.3%), 통신(-0.1%) 등이 내려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