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미국 LA 상장설명회 개최

입력 2009-12-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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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는 9일 미국 LA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한상기업을 비롯해 40여개 기업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KTB투자증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 참가기업들은 상장실무 상담을 위한 1대1 면담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한상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한국증시에 대한 이해를 넘어 구체적인 상장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국 상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광수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수 한상기업 등 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은 기업의 원활한 성장과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증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한상기업에서 비롯된 한국 상장에 대한 관심이 미국 현지기업들에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RX는 지난 LA 및 뉴욕에 이은 세 번째 미국 내 행사인 이번 설명회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정보기술(IT)기업 및 벤쳐캐피탈 대상 간담회를 연이어 실시하는 등 미국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KRX의 적극적인 미국 내 상장유치 활동과 세계증시에서 한국시장의 선전으로 인해, 다수 미국기업의 한국 상장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고 그 수가 확대되고 있어 중국기업 일변도인 국내의 외국기업 상장 트렌드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상장한 9개 외국기업 가운데 8개사가 중국기업인 가운데, 7개의 미국기업이 대표주관계약을 체결,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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