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장학재단 설립 위해 계열사 지분 매각

입력 2009-12-09 20:57 수정 2009-12-09 2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쇼핑 등 지분 매각으로 900억원 확보...고향 장학재단에 출연할 듯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계열사 주식 총 900억원어치를 롯데미도파 등에 매각했다.

롯데미도파는 9일 공시를 통해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지난 8일 롯데제과 주식 2만3042주와 롯데칠성 주식 1만5625주를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총 400억원이다.

롯데제과와 호텔롯데도 신 회장 주식을 매입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제과는 이날 신 회장의 롯데칠성 주식 중 2만3042주를 200억 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호텔롯데도 신 회장의 롯데쇼핑 주식 8만4746주를 300억 원에 장내 매수했다.

롯데미도파와 롯데제과 등은 신 회장 지분 매입 목적을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신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복지재단 설립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미도파가 투자한 현금 400억원은 내달 출범할 삼동복지재단에 출연될 예정이며 나머지 500억원은 신 회장이 일단 현금으로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이번 주식매각 대듬 400억원과 함께 개인 보유 주식 170억 원 규모를 추가로 재단에 출연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0,000
    • -0.23%
    • 이더리움
    • 4,723,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7%
    • 리플
    • 2,004
    • -6.49%
    • 솔라나
    • 353,200
    • -1.67%
    • 에이다
    • 1,454
    • -4.4%
    • 이오스
    • 1,150
    • +7.98%
    • 트론
    • 297
    • +3.13%
    • 스텔라루멘
    • 773
    • +28.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0.8%
    • 체인링크
    • 24,420
    • +4.99%
    • 샌드박스
    • 889
    • +66.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