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우리금융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익스포져가 완만하게 해결된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순이익이 3875억원을 기록하고 이자이익 10% 개선되는 등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익스포져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우건설 매각이 계속 난항에 부딪치거나 풋백옵션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금융이 받을 예상 손실은 직접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옵션 가치 상실까지 4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풋백옵션 연장 및 대우건설 매각이 결정될 때까지 금호아시아나 관련 익스포져는 불확실성으로 남아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문제가 완만히 해결된다면 우리금융 주가의 상승세는 아주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