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지만 각 사업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수준을 하회하는 373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감소가 대부분 R&D, 유통채널 확보 등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한 투자의 방향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대상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사업부의 수익성이 내구재 주문 증감률과 신규주택판매 증감률의 방향성과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2010년의 상황이 2009년에 비해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2009년 1분기와 같은 수익성 악화는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핸드폰 사업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는 현재 상황일 뿐 미래는 아니다"며 "핸드폰은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긴 했지만 Feature Phone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델을 확보하고 있고, 사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10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