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소식 등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장초반 상승세로 거래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4원 상승한 11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반등 및 글로벌 달러 가치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1162.00원에 개장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따른 불안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3M, 스프린트 넥스텔 등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으로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이후 환율은 일부 은행들의 스페인발 악재에 기대 매수에 나서며 116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스페인발 악재의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불안감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 반 하락시도가 있었고 결제수요 유입으로 1164원까지 상승하다 내리고 있어 1160원대 초반 중심의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