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액결제업체들은 10일 SK텔레콤이 하나카드를 인수하고 카드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무더기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상승세는 SK텔레콤의 모바일 IT 기술과 하나카드의 카드 마케팅을 결합한 모바일 결제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다날의 경우에는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10시 13분 현재 다날은 전일 보다 1250원(9.09%)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빌리언스는 개장초 상한가로 시작해 525원(13.27%) 오른 4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마에서 소외됐던 한국사이버결제도 60원(2.97%) 오른 2080원을 기록 중이며, 이니시스도 165원(3.81%) 오른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 이창영 연구원은 “이들의 상승세는 아이폰 출시도 있지만, 어제 발표됐던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참여가 오늘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모바일 카드 출시와 아이폰 수혜가 이들 주가 상승세를 계속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