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SW)사업 규모가 2조16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도 공공분야 SW수요예보' 조사결과, 내년 공공분야 SW사업규모는 2조1694억원으로서 전년대비 약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하드웨어(HW) 구매는 3777억원, 패키지SW 구매는 1424억원, 정보시스템구축 및 SW개발 예산은 1조6493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보시스템 구축 및 SW개발 계획 예산이 전년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공공분야의 정보시스템 구축 및 SW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내년도 공공분야 SW사업 중 발주시기가 확정된 사업은 전체의 85.2%인 1조8490억원으로 이 중 91.3%는 상반기 내에 발주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발주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의 경우도 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의 조기집행을 강조하고 있어 상반기내에 발주되는 사업은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SW수요예보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 1082개 주요 공공기관의 내년도 HW, SW 구매계획과 정보시스템 구축계획을 조사한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구축내용과 발주시기, 사업규모 등이 포함돼 SW업계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SW사업자를 대상으로 SW수요예보 결과를 알리고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2010년도 SW수요예보 조사결과를 홈페이지(http://www.sw.or.kr)를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