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전문업체 셀런은 디오디티브이와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 'u-스테이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본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u-스테이션이란 개인 병상에 설치된 셋탑박스 일체형 단말기를 통해 환자들이 방송, VOD, 의료정보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병원 IT 시스템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u-스테이션과 같은 시스템이 이미 도입돼 병원의 이미지 향상, 개인별 의료정보 안내를 통한 신뢰성 확보 및 진료편의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에 시범 서비스되는 u-스테이션은 환자 개개인의 병상에 각각 설치돼 자신이 원하는 채널 및 프로그램을 골라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모니터 위치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런과 디오디티브이는 이를 위해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동서신의학병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프라 구축 ▲병원정보 연동 ▲서비스 확장 ▲서비스 고도화의 단계에 따라 u-스테이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정보 연동 서비스, 양방향시스템, 통합영상 단말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IPTV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셀런은 u-스테이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앞서 u-스테이션 사업에 진출한 디오디티브이는 u-스테이션 대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셀런의 김영민 대표는 "병의원은 u-스테이션 서비스의 특장점인 양방향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며 "u-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 제고는 물론 사업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