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굿바이 챔스”

입력 2009-12-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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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의 부진은 어디까지

▲경기가 끝난 후 베나윤(좌)과 토레스(우)가 아쉬워하고 있다.(사진=영국 스포츠 일간지 스카이 스포츠)
잉글랜드 명문 프로축구팀 리버풀이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게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2분전인 43분에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 스티븐 제라드(29)가 찬 볼을 요시 베나윤(29)이 골문 앞에서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63분에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마틴 요르겐센(34)이 팀 동료 알베르토 질라르디노(27)가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패스한 공을 골로 연결시켰다. 또 추가시간이 적용된 90분에 질라르디노가 역전골을 터트려 피오렌티나는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즈(Reds:리버풀의 애칭)는 올 시즌 리그에 이어 ‘챔스’에서도 부진한 모습으로 끊임없는 추락의 길로 빠졌다.

한편,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며 ‘Big 4’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Big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4개 강팀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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