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박성수회장(좌측)과 뉴발란스 짐 데이비스회장이 9일 신라호텔에서 2020년까지 국내 뉴발란스 사업권을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지난9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뉴발란스 짐 데이비스회장과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뉴발란스 사업권을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12년까지 연간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스포츠 시장의 빅3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 쇼핑몰 등 주요 유통점에 적극 진출, 핵심상권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카테고리킬러 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의류사업을 강화해 신발 중심으로 편중 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토탈 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들이 맺은 역대 해외 스포츠 브랜드 라이센스 중 최장기간”이라며 “그간 이랜드 가 파트너로서 보여준 사업적 역량과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설명했다.
그는 이어 “뉴발란스 제품 판매 수입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뉴발란스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간 200억원에 계속 머물던 뉴발란스 매출은 이랜드가 인수한 지난 2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서 올해는 650억원으로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 70개이던 매장 수 도 12월 현재 120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