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시장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0일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올 3분기 누적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 및 주가등락율을 조사한 결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수출비중 80% 이상 기업은 시장대비 25.16% 초과 상승했다. 반면 30% 미만 기업은 0.52% 초과 상승에 불과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삼성전자의 경우 수출 증가액이 9조4080억원 늘어났으며 주가상승율은 71.18% 뛰어 올랐다.
또한 수출액 증가법인의 주가상승율도 높게 나타났다.
수출액만 증가한 기업은 시장대비 22.62%,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한 기업은 17.29%, 내수액만 증가한 기업은 15.60%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누적 3분기 수출금액은 총 243조9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9%(5조2216억원) 증가해 수출비중이 1.83%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