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이 높은 취업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원전지역주민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에서 641명(원전건설분야 314명, 원전 운영분야 32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교육생 중 80%인 520여명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한전KPS, 삼창기업 등 원전 협력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내년부터는 '원전건설 훈련원’을 원전 전문기술인력 양성센터로 확충, 국내 원전건설 현장은 물론 해외 원전수출 현장에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한편 타산업으로의 활용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원전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은 한수원이 추진해온 지역공동체 경영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주민과 회사 간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원전건설 전문기술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국내 원전 건설현장은 물론이고 해외 원전수출현장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