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무릎팍서 ‘이혼’ 심경 첫 고백

입력 2009-12-10 18:14 수정 2009-1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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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지난 9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사진=방송화면 캡쳐)

배우 윤여정이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전 남편 조영남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러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여정이 예능프로에 나와 전남편 ‘조영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70년대 음악다방이었던 ‘쎄시봉’에서 서울대학교 대표로 노래하던 조영남을 처음보고 ‘한국에도 저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후로 조영남과 교제를 이어온 윤여정은 1972년 결혼에 골인, 연예계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당시에는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미국에 있을 때 섭외 전화도 많이 왔지만 금전적, 물질적인 이유 등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전 남편 조영남과 이혼한 윤여정은 “장렬하게 끝이 났다”며 “끝날 때 마음이 오죽했겠냐만 인생의 많은 것이 정리 됐다”고 담담히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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