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대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이 전지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요전기 인수를 위한 주식공개매수(Take Over Bid:TOB)를 완료했다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9일 산요전기의 주식 50.19%를 4038억엔(약 5조36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주식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연내 산요전기를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종합 가전업체간 통합은 세계 최초로, 연내통합이 성사되면 일본 1위의 가전업체인 히타치제작소와 비슷한 규모의 가전기업이 탄생한다.
파나소닉과 산요를 합한 연간 매출은 8조6600억엔이어서 히타치(8조7000억엔)와 거의 비슷하다.
가전에서 주택분야까지 생활밀착형 제품에 경쟁력이 있는 파나소닉과 충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고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기술력이 세계 1위인 산요의 통합은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