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1일 "2011년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4대강 사업을 대부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공사기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업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4대강 사업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속도전으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해 "분양가 억제 효과는 없고 주택공급만 위축시켜 의미가 없는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정치적 맥락에서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닌 만큼 야당 등의 반대의견에 소신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며 "현 정부가 부자를 위한 정부라고 매도당하는 측면이 있는데 아무리 방어를 해도 한계가 있고 제도 폐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