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009년 입주민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 건설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가 시공능력 순위 20위내 건설사가 지은 서울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연초대비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GS건설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GS건설은 12월 첫주 3.3제곱미터당 평균 가격이 3,311만원으로 지난 1월에 비해 16.96% (2,831만원→3,311만원) 상승했다.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은 1년새 4.15%(1,760만원→1,833만원)가 올라 그 뒤를 이었고, 롯데건설 3.82%(2,117만원→2,198만원), 대우건설 3.7%(1,586만원→1,645만원), 쌍용건설 3.2%(1,809만원→1,866만원)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집값상승률 1위인 GS건설과 2위 현대건설의 차이가 4배 이상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이들 시공능력 20위권 내 아파트값 평균상승률은 평균 2.05%로 2007년(4.16%), 2008년(3.37%)과 비교해 상승률이 낮았다. 이는 금융위기 등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별단지로는 금호건설이 시공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금호타운 1차가 50%(1,243만→1,865만 원)나 올라 가장 높이 상승한 단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