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존그룹 3개사의 합병 이외에 별 다른 호재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지적했다.
더존비즈온은 11일 현재 전일보다 1250원(14.90%) 오른 964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도 14.93% 상승해 오늘까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8월말 더존그룹 내 상장사인 더존비즈온과 더존디지털웨어, 그리고 비상장 계열사 더존다스의 사업부문이 합병한 회사이다. 주주총회와 주식매수 청구권에 대한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9일 재상장됐다.
더존비즈온은 재상장됐던 9일에는 -6.1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알 수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3개사 합병과 2011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을 수주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호재를 찾아볼 수 없다"며 "물론 IFRS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커다란 호재는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IFRS 기반 XBRS 공시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듯하다"며 "수익성이 좋은 반면 성장동력이 없었던 더존비즈온이 더존다스를 합병하면서 회계 시스템 솔루션에서 성장동력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