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잉크테크는 특허청 주최로 열린 '2009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기술은 '투명전자잉크 제조기술과 이를 이용한 박막형성 방법'으로 잉크테크는 이 기술에 대해 2007년 처음 특허 등록을 한 이래 100여 건의 특허를 추가 출원했다.
특히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BLU)용 반사필름, 전자태그 안테나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전자잉크는 선진국의 입자를 잘게 쪼갠 형태인 기존 나노잉크와 달리 은(Ag)이 잉크에 완전히 녹아 입자 자체가 없다. 때문에 낮은 섭씨 130℃ 이하의 온도에서 소재 형성이 가능해 플라스틱 필름과 종이 등 저렴하고 유연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우수한 부품소재 기술들의 지속적인 발전은 국가경쟁력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지속적인 소재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