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정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에 대해 총력 저지를 선언했다.
11일 제약협회는 이사회와 회장단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가 추진중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제약산업을 말살시키는 정책이라며 소송 검토 및 시범사업 제안 등을 통해 제도도입의 부당함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에 열리는 약사법 시행령개정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과연 이 제도가 실현가능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게 시범사업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10%(1조8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의 등장 등의 또 다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제약협회는 지난달 20일 제약사 93곳의 연대서명을 받아 청와대에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