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무역업체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와 '무역금융애로상담센터'를 통합해 내년말까지 연장·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외환 및 자금사정 개선으로 관련 상담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실제로 지난 1년 동안(2008년9월~2009년10월) 총 3704건의 금융애로 상담 중 무역금융에 관한 상담은 298건에 불과했다.
대신 금감원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운영시한을 올해 말에서 2010년 말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통합된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는 수출기업 등에 대해 일반원화대출과 무역금융·외환서비스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금융지원 및 컨설팅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엔화대출 전담 코너를 설치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화 대출 피해기업에 대한 상담과 지원기능을 활성화하고 고금리 등 불건전 관행을 시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