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회사, 수탁고는 늘고 영업익은 줄고

입력 2009-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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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고객의 토지를 관리 운용해주는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증가했지만 영업실적은 날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탁겸영회사 역시 수탁고가 늘어난 반면 영업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3분기 10개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9월말 현재 총 수탁고는 1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조2000억원(27.5%) 늘어났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담보신탁은 같은 기간 16조4000억원 증가하며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토지신탁과 처분신탁은 각각 6조7000억원, 1조500억원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3조8000억원으로 수탁고가 가장 많았으며(총 수탁고의 21.2%), 아시아신탁은 지난 1년간 수탁고가 6조원 늘어나면서 17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41개 신탁겸영회사(은행 20개사, 증권 16개사, 보험 5개사)는 9월말 현재 총 수탁고가 19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말 대비 14조원(7.9%) 늘어났다.

신탁재산별로 금전신탁이 108조9000억원, 재산신탁이 8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조6000억원(10.8%), 3조4000억원(4.3%) 증가했다.

반면 10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3억원(10.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703억원으로 기록하며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94억원(35.9%) 감소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동산신탁회사의 신탁보수, 부수업무수익 및 신탁계정대이자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리츠운용보수 등 부수업무수익이 504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겸영신탁회사의 신탁영업수익도 2675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1억원(4.3%)이 감소했다.

특히 은행의 신탁영업수익은 전년동기 261억원(10.3%) 줄었지만 증권사의 신탁영업수익은 142억원(5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말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정시정조치 기준 비율이 150%에 미달하는 회사는 국제신탁(22%) 1개사였지만 지난 10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2억원을 증자함에 따라 29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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