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또레스(25.스페인)(사진 = 스카이스포츠 )
페르난도 토레스(25.스페인)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일간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기대한 시즌이 아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진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그가 뛰고 있는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4점으로 현재 7위를 달리고 있어 승점 36점의 첼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론상 12점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리버풀은 시즌 남은 경기를 무조건 승리하고 첼시가 5패 이상을 해야 1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1,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4점)가 5경기 이상을 패할 전력이 아니기에 사실상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어렵다.
게다가 리버풀은 지난 수요일(현지시간)에 끝난 2009-20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의 공격수로 뛰고 있는 그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 했지만 리버풀이 차지할 수 있는 올 시즌 타이틀은 유로파리그(Europa League)와 FA컵, 단 2개뿐이다.
그는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리버풀은 반드시 유로파리그와 FA컵을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