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동시만기일과 금통위 등 굵직한 이벤트가 펼쳐진 가운데 2.34%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펀드들의 경우엔 코스피지수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 펀드 수익률은 일반주식펀드가 한주간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2.22%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16%, 1.83% 상승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0%, 0.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68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39개 펀드는 코스피 등락률 2.34%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업황 불안에 조정폭이 컸던 조선주에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 1[주식]A1’가 주간 3.80%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내에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3.73%), 화학(2.43%), 운수장비(6.17%) 업종의 상승이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어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 '한국투자셀렉트가치 1(주식)(A)'가 각각 3.46%, 2.94%로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