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에 근접 시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장은 프로그램 매수 등 수요우위, 그리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 등 계절적 특수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조정만이 수반되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계절성을 제외한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빠르면 올해 연말 아니면 내년 초부터는 경기선행지수 하락과 같은 경기소순환 사이클의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기대치가 높은 미국 소비와 고용회복도 빨라야 내년 2분기 중에야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부터는 4분기 이후 형성된 기간조정 국면에서의 박스권 상단에 해당되는 1700포인트에 근접할수록 주식비중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종별 리밸런싱 전략보다는 종목별 선호도를 높여야하고, 경기 방어적 업종보다는 소재 및 금융, 그리고 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