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약한 더블딥을 겪은 후 2012년부터 잠재성장률에 상응하는 수준의 정상적인 궤도에 복귀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일본 경제는 향후 2~3년간 제조정 위기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정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투자부진과 전후 최악의 고용 환경 그리고 디플레이션의 심화와 정책 효과의 약화 등 4가지 악재가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4가지 악재를 일거에 촉발시키는 트리거는 향후에도 경제 회복을 떠받쳐갈 '수출의 둔화'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의 지연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경기 부양책의 규모 축소로 정책 효과마저 약화될 경우, 일본은 더블 딥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일본경제의 더블 딥은 한국의 대일 수출 감소 및 양국간 수출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