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개통을 위한 '개통·운영준비종합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종합계획에 따라 적기 개통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개통·운영준비는 총 12개 분야 35개 단위업무로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내년 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경우 건설은 철도시설공단이, 운영은 철도공사가 담당하는 2원화 체계라 긴밀한 업무협조 없이는 효율적인 관리가 힘들다"며 "적기개통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철도공단·철도공사와 함께 개통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는 광명~대구 구간만 고속철도 전용선이며 나머지는 일반 경부선을 이용하기 깸눈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가량 소요된다.
그러나 대구~부산 개통시 대전역·동대구역 2개역만 정차해 서울~부산 운행시간을 2시간 18분대까지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새로 건설돼 지역 주민들의 원거리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구간으로 나누어 건설하고 있으며 대구~부산 구간은 2010년말 완공,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